칼라 매니지먼트의 이해
이번에 모니터를 CG241W로 바꾸면서
좀 더 확실하게 칼라 매니지먼트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그전엔 이론적으로만 그렇구나 라는 식이였다면
지금은 왜 어째서 아 이래서 모니터에 지금 이런 색이 보이는구나라는 이해가 되었다고 할까?
일단 칼라 매니지먼트란 무엇이냐?
이전에 모니터 색상보정에 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칼라 매니지먼트란 칼라 이미지를 작성하여 출력하기까지 일관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디지털 사진을 촬영하여 인화까지의 과정이라던지 우리들 처럼 컴으로 그림을 그려 웹에 뿌리던 인쇄를 할 경우의 칼라 매칭을 위한
과정으로 보면 된다.
여기서 일단 칼리브레이션 장비를 이용한 모니터의 보정이 되었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이어가겠다.
(이게 안되어 있다면 이미 맘대로 색이니;)
우선 우리가 포토샵이나 페인터로 작업을 하면서,
왜 둘이 서로 색이 다를까? 하는 고민을 안 갖아 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확실한 답을 갖은 사람은 적어도 내 주위에는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나름 개인적으로 뒤저보고 찾아보고 지식을 쌓았었다 근데 이게 또 제대로 이해는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전까지 다르다 생각했던 것은 포토샵에서 사용하는 srgb와 페인터에서 사용하는 srgb 프로필이 서로 달라서
둘 간의 색공간이 달라 다른 색을 보인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여기서 색공간이 무엇인가 일단 짚어보자.
우리가 포토샵에서 작업할 때 혹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을 할 때 칼라 프로필이라는 항목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
그나마 책이나 웹을 좀 보신 분들은 모니터 작업할 땐 srgb 로 하라더라 라고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srgb 영역이 무엇이냐? 디지털 인화 초기 CRT 스펙으로 보여질 수 있는 평균치 정도의 색공간을 말한다. (MS서 만든 표준)
이게 아무래도 구형 CRT의 스펙으로 만들어진 색공간이다보니 표현영역이 엄청나게 좁다.
그러다 보니 요즘 나오는 모니터들의 스펙에 한참 못 미친다.
특히나 요즘 광고해대는 광색역 모니터들 색 재현율 92프로 이런 모니터들이 내주는 색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다.
단순히 모니터 스펙대로 색을 뿌려주게 되면 0 에서 255 까지 수치로 할 수 있는 성능 다 해봐 하고
비디오 카드는 모니터에 색을 뿌려버린다.
어떤 말이냐면 구형 crt에서 볼만하게 작업한 이미지가 광색역 모니터에서 보면 엄청나게 형광색으로 번쩍거리듯 보이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색이 달라 보인다? 그렇다. 처음 포토샵과 페인터간에 왜 색이 달라 보여요? 질문이 비슷하지 않은가?
포토샵은 바로 위에서 말한 CRT 스펙때 정해진 srgb 규정에 맞는 정확한 색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페인터에서 보이는 색은요? 이거 익스플로어나 알씨같은 뷰어로 본거도 그렇게 보이는 데요?
페인터에서 보이는 색은 srgb로 칼라 매니지먼트가 되지 못한 채로 모니터가 보여줄 수 있는 색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모니터에 성능에 따라 포토샵에 비해 페인터가 좀 더 색이 진해지거나 채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거다.
여기서 칼라 매니지먼트를 지원하는 포토샵, ACDsee pro,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에선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 CMS지원 브라우저 참고 )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런 생각을 할 수 도 있다. 그렇다면, 모니터에서 보이는 게 맞는 색이 아니냐고?
위의 글을 정독하셨다면 이해하셨겠지만 자신의 모니터 성능에 따라 달라 보인다는 것이다. 이 말은 내 모니터에 맞춰 작업을 해버린다면
다른 곳에서 볼 때 더 큰 왜곡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색공간의 규정이다. 내가 srgb 공간에서 작업을 했다면 어디서 보더라도 약간의 차이는 생기더라도 그 편차가 적고
칼라 매니지먼트가 되어 있다면 같은 색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칼라 매니지먼트가 중요하다.
표준으로 규정하는 색온도6500k 감마 2.2 밝기80~120cd 정도로 모니터를 칼리브레이션 해준 상태에서
srgb 작업공간을 이용한다면 웹에서 보는 이미지는 거의 완벽한 색상을 가지고 작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촬영한 이미지의 인화라면 그보다 더 넓은 adobe RGB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색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색공간의 넓이는 단순하게 알수있는 방법으로 포토샵에서 새창을 만들어 칼라 프로필 선택을
각각 srgb, adobe RGB, pro photo RGB 로 설정하고 컬러 피커로 팔레트를 위아래 죽 살펴보면
대강 srgb는 색이 뭉치는 것 없이 다 보일 것이고,
광색역 모니터라면 adobe RGB 도 어느 정도 뭉치지 않고 보일 것이고,
pro photo RGB 의 경우 색이 뭉쳐서 밝은 색 계조가 무너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모니터가 그 색공간을 표현하지 못해서 계조가 무너져 보이는 것이다. 나중에 더 좋은 성능의 모니터가 나온다면
pro photo RGB 까지도 제대로 컬러 피커에 색이 보일 것이다.
결론은 그냥 취미가 아닌 이상에야 제대로 칼리브레이션 된 모니터를 이용해서
칼라 매니지먼트가 가능한 브라우저나 뷰어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확인하고
정확한 색공간을 찾아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
이전에 올렸던 글도 링크에 봅니다.
2006/01/26 - [Paint/misc] - 모니터의 색감을 조절하자?
참고 링크
http://www.cgkorea.co.kr/cms.asp
http://www.datacolor.kr/FrontStore/iContentsView.phtml?con_id=14
http://www.monitor4u.co.kr/guide/content/?section=les9
2009. 10. 22 추가
페인터를 사용할때 7버전 이후부터 칼라 매니지먼트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옵션에서 칼라 매니지먼트 항목으로 들어가 모니터에 사용하시는 프로필을 적용하시고
작업 공간에 사용하고자 하는 색공간 (예 abobe 1988) 을 설정해 주시면 적용이 됩니다.
단 작업 색공간이 바뀔 경우 매번 다시 잡아주어야 하여 조금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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